개인적으로 매운것을 좋아하는편인데 방송에서 우연히 청양고추보다 100배 이상 매운 고추가 나와서
그 호기심에 매운것을 찾아보았다.
고추는 약 400년전 한국에 들어왔다.
조선시대 이전에는 빨간 김치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모두가 백김치가 먹었다니.... 지금 생각하니 우습다.
매운맛을 재는 단위는 ‘스코빌(SHU, Scoville Heat Unit)’. 1912년 미국의 화학자 윌버 스코빌이 만들어낸 단위다.
고추의 매운맛을 측정 기준은 파트리카가 0 스코빌로 기준이 된다.
스코빌은 설탕물로 희석을 시킬때 몇배의 설탕물을 넣어야 매운맛이 없어지는것을 말한다.
예를 100 스코빌이라면 고추 추출물 1㎖에 물 100만㎖를 섞었을 때는 맛이 느껴졌는데, 그 이상에서는 맛이 안 느껴졌다면 5만 SHU가 되는 식이다.
그럼 순서를 찾아보자
순위 |
품명(고추 품종명) |
원산지 |
스코빌지수(SHU) |
1 |
나가 졸로키아(귀신고추) |
인도산 |
350,000~1,000,000 |
2 |
초콜릿 브라운 아바네로 |
멕시코산 |
300,000~1,065,000 |
3 |
레드 사비나 아바네로 |
멕시코산 |
200,000~577,000 |
4 |
아바네로 |
멕시코산 |
100,000~300,000 |
5 |
쥐똥고추(월남고추) |
태국산 |
50,000~240,000 |
6 |
몸바사 |
미국산 |
~120,000 |
7 |
타바스코고추 |
미국산 |
30,000~50,000 |
8 |
버드아이 |
인도산 |
~40,000 |
9 |
청양고추 |
대한민국 |
4,000~12,000 |
10 |
할라피뇨고추 |
멕시코산 |
2,500~5,000 |
11 |
애너하임고추 |
미국산 |
1,000~1,500 |
12 |
뉴맥시코고추 |
멕시코산 |
500~1000 |
13 |
피망 |
남아메리카 |
300 |
기네스북에는 아바네로가 가장 매운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단일종으로는
인도 동북부 아삼 지역에서 경작되는 ‘귀신고추(Naga Jolokia)’는 무려 100만 SHU를 기록해 아바네로 종보다도 거의 두 배 가까이 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신고추라 불리는 이유는 이 고추를 먹으면 귀신이 된다는 고대설화 때문이다.
부트 졸로키아
아바네로
쥐똥고추(월남고추)
우리에게는 친숙한 타바스코
미국의 소스업체는 1600만 스코빌짜리 한정판 소스를 판매하기도 했다.
이렇게 보니 청양고추는 명함도 못내밀 상황이 되네요.
왠지 모르게 위에 나온 매운고추를 한번은 먹고 싶다는 생각은 만용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