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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업그레이드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아는가?

by 바보는즐거워 2009.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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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명사전 공개로 박정희 친일행적이 논란이다.
등재 반대하는 사람은 좌파들의 배은망덕한 짓이라고 한다.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는가?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고 낙인을 찍었다고 한다.
그럼 우리가 역사라고 믿는것들은 다 그 시대를 살아본 사람들이 입증해 준것인가?


"투자회사를 차렸습니다. 이 회사는 어쩌구 저쩌구~~~~"
여기에서 "제가 차렸다" 는 말을 하지 않았으므로 이명박이 세운 회사가 아니라고 한나라당 대변인이었던 나경원이 한말이 떠오른다.
증거나 정황이 있는데 살아보지 않아서 거론 대상이 안된다는 이야기.
박정희의 경제 업적으로 그의 모든 잘못은 미화되어야 한다는것인가?


왜 과거사에 매달리느냐고 묻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지금 먹고 살기도 바쁜데....


역사적 과오를 정리하지 않고 그 과오를 덮는다면 누군가는 또 다시 그 과오를 되풀이 한다.
잘못한것을 잘못했다고 말해주자는데 왜 안된다는 것인가?
잘못에 대해 징벌하는게 아니고 알려서 되풀이 하지 말자고 하는데...
사과의 기회를 줄수도 있는데 왜 무조건 나쁘다고만 하는가?


해방이후 가장 손쉽게 정부를 이끌기 위해서 친일세력을 안고 이승만 정부를 시작을 했다.
일제치하에서 순사가 대한민국 순사가 되는 어이 없는 상황이 벌어진것이다.
친일을 노래하던 서정주는 유신과 군사독재를 찬양했다.
힘에 논리에 무릅을 꿇어다면 이를 사과 할 기회를 줄수도 있는것 아닌가?
친일 명단에 오른 이들은 대부분의 사과의 기회 조차 없이 사라졌다.


좌파들의 쓸데없는 짓거리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노벨평화상을 받고 군사독재에 사형까지 받았던 이 나라 대통령이 국립묘지에 있는 것이 잘못된 일이니 묘를 파내자고 하는
우파는 정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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