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공인이라 말하는걸 싫어 한다.
연예인은 유명인이다. 그들이 공인이라 불리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공인보다 훌륭한 연예인도 많기는 하지만....
얼마전 괜찮은 연예인이 짤렸다.ㅋㅋ
대중의 사랑을 받아서 생활하는 연예인의 화려하고 호사스러운 생활을 보면서 야릇한 질투심에 자괴감을 느낀다.
이런 연예인에 삐딱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좀 아쉬움 연예인이 있다.
김제동
그의 데뷰무대 방송인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그를 처음 봤다.
정말 유쾌한 사람이었다. 그의 독특한 외모 때문은 아니었다.ㅋㅋ
정말 한참을 웃으며 그의 데뷰방송을 봤다.
그리고 곧 그는 떴다.
김제동 어록, 이승엽의 절친,겸손한 방송인 그는 그런 평가를 받는 괜찮은 연예인이었다.
KBS에서 짤렸다. 가을 개편이라는데 왜 많은 사람은 보복성이라고 생각할까?
최근 짤린 사람 중 상당수가 개편이라는 말로는 이해 안가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윤도현,김제동,정관용,손석희,김미화....
정부에 부정적인 견해를 말하거나 국민감정을 대변한 사람들이다.
세간의 사람들은 그래서 짤렸다 라고 말한다.
헌데 정부와 일부 언론은 절대 아니란다.
같은 현실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지만 이런 상반 된 의견이 마냥 코믹스럽다.
요즘 잘나가는 김구라가 인터넷 방송시절 노가다 십장이라고 당시 시장인 이명박을 표현했어도 그는 잘 방송하고 있다는
궤변을 펼치고 있는 동아 일보를 보면서 동아일보의 지적 수준과 사리 판단 능력이 의심스러워졌다.
연예인은 유명인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이다.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 할수 있다.
이건 헌법이 보장한 자유다.
유신 박정희를 존경하는 정부따위가 이런것에 관심은 없겠지....
조만간 "유인촌의 광장 향해서" "백일섭의 아침삽질" 같은 프로그램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삼천포로 빠진 이야기를 다시 돌려서 이야기 하자면 괜찮고 유쾌한 연예인이 MBC에서 "오마이텐트" 라는 방송을 한다고 한다.
제목 참 진보스럽다.ㅋㅋ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김제동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연예인들이 집단으로 나와서 신변잡기성 우격다짐 웃음, 아이돌 중심에 편성이 대세인 요즘에 김제동은 전혀 다른 포맷으로 진실을 보여 줄수 있다.
그의 화려하면서 담백한 언변이 잘 표현될수 있다.
야심만만에서 쏟아낸 그의 수많은 어록이 토크쇼 성공을 이야기 한다.
제동아! 토크쇼가 무엇인지 한번 보여줘라.
오늘 저녁 오랜만에 TV에서 연예인이 아닌 사람을 봐야겠다.